누구나 타고난 운명이 있다. 그러나 그 운명만을 검토하는 것으로는 2% 부족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을 자기 자신의 운명 상담에만 집중하고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펴볼 필요가 종종 있다.
지구에 달이란 위성이 있듯이, 인간의 인생 또한 독자적으로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누군가의 간섭 속에 있다.
본인의 운명뿐만 아니라 주변의 간섭자의 지원이나 방해 정도까지 살펴 본다면 더욱 정밀한 상담이 될 수 있다.
우리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 것 같지만, 운명학적 측면에서는 간섭자 또는 동행자가 있다.
지근에 있는 존재가 자신의 운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일종의 인력과 같은 것이다.
그 간섭자들이란 누구나 익히 추측하는 바와 같다.
첫째, 자신의 운명을 검토할 때에는 부모는 피할 수 없는 간섭자가 된다. 특히 어머니의 사주 구조 속에 있는 자식의 모습과 흐름이 중요하다. 자식을 운세적으로 지원하느냐 삭감하느냐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삭감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일찍 독립하여 부모 품을 떠나는 것이 상책이다. 따라서 아직 미혼인 경우나,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라면 부모의 영향력을 운명적으로 추가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결혼한 남녀는 배우자의 그늘 속에 갇히게 된다. 부모의 영향력을 벗어나 배우자의 영향권으로 환승한다. 기혼자의 경우는 자신의 운세향방을 따져 볼 때 배우자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우자 운의 흐름이 자신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넓게 보면 궁합 분석이다. 단순히 궁합이란 것이 잘 맞고 안 맞고의 문제가 아니다. 거시적 측면에서 어떤 영향력을 주고 받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평생 배우자의 유리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고, 한창 중요한 청장년기의 20~30년에 초점을 맞추면 될 것이다.
셋째, 부모로부터 독립했으나 결혼 전으로 형제자매 또는 친구, 지인과 같이 사는 경우도 많다. 3년 이상 동거가 이어진다면 이때는 동거자로부터 받는 영향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상대방의 생년월일을 알 수 알기 어렵다면 띠 정도만으로 검토해봐도 무방하다.
넷째, 직장 생활에서 사회적 관계를 맺게 되는 동기, 상사, 후배와의 인연 관계도 본인이 삶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직장생활의 스트레스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이나 조직가담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사회적 관계이기 때문에 주변의 중요 간섭자의 생년월일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 띠를 통해서라도 유추하면 된다.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났다고해도 주변인의 간섭으로 인해 삶에 변화가 생긴다. 그것이 바로 운명의 변수 역할을 한다. 진정으로 운명의 논리를 잘 활용하는 자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도 살펴 본다. 항상 최후에는 운명적 상호관계 판단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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