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채점 결과 만점자가 1명이고 여자 재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시험은 국내 시험 중 가장 응시자가 많고, 시험 문제의 완벽성을 위해 출제 단가도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만점자에게 내심 축하를 전하면서도, 수능 재수의 이유를 듣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작년 수능에서 의대에 실패했기 때문에 재수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최근에 상담하는 고3 수험생 상당수는 의대 진학 관련 질문이었다.
국내에서 입시에서 수능 수험생들이 의대에 갖고 있는 관심이 얼마나 지대한지 직접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성적이 우수하면 일단 의대 지망이라는 인식이 굳어 있는 듯하다.
고수득 전문직으로써 의사만한 직종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성적이나 실력 우수자들이 의대에만 몰린다는 것은 기성세대인 필자의 생각에서는 참 안타까운 점이 있다.
한 나라의 국제적인 경쟁력은 의학수준으로 결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화학, 물리 등 첨단사업에 관련 된 분야의 발달이 국가경제 성장에 더 큰 기여를 한다.
우수한 수재들이 국가발전보다는 개인적 영달에 더 큰 목적이 있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개인 책임이 아니고 국가 운영자들의 책임이 더 커 보인다.
국가가 나서서 우수 인재들이 의대 지망편중이 되지 않도록 첨단 사업 관련 분야 지원자들에게 어떤 혜택을 주었는지 묻고 싶다.
대한민국이 출산율 저하 세계 최고 수준에 이어 의대 지망 세계 최고 수준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면 그건 행정부의 무능이고 무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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