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05년 을사오적
을사년인 1905년 11월 17일 고종 시기, 일제가 강요한 늑약에 동의한 대한제국의 고위 관료였던 이완용(학부대신), 박제순(외부대신), 이지용(내무대신), 이근택(군부대신), 권중현(농공대신) 등 5인이 을사오적이다.
을사오적의 대표격인 이완용이 매국노의 화신으로 우리에게 너무 강하게 뇌리에 박혀있지만, 나머지 4인의 추악한 성명도 쉽게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 2025년 을사오적의 탄생
역사는 늘 반복된다고 하였던가. 2025년 을사년을 앞두고 또다시 을사오적의 흉한이 이 나라에 등장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늘 관심사였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전격적으로 2025년 을사오적 멤버가 확정된 것 같다. 오적의 의미란 이 나라를 위태로움과 혼란으로 빠뜨린데 일조한 이름들이다.
윤석열, 김건희, 김용현, 추경호, 정치검찰.
윤석열은 갖은 실정은 제외하고, 일단 채 상병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해병대 장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해병대에 분란을 조장하더니,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특전사, 수방사 등 소속의 정예병력을 계엄군이란 오명을 뒤집어 쓰게 했다. 이제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내란 혐의 수사로 정치적 파멸을 앞두고 있다.
김건희는 김건희 특별법의 주인공으로 정치검찰을 무력화한 희대의 여걸로 향후 오랜 세월 회자될 것이고, 이젠 앞으로 특별검사의 수사 대상으로 전락할 피의자 신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은 윤석열의 파멸을 앞당긴 X-Man의 역할을 한 희극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가 오물풍선의 원점을 타격하여 북한과의 국지전을 유발하려고 했다는 뉴스는 그의 사상을 의심케 한다. 국지전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국민의 희생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윤정권의 정치적 돌파구 확보에만 혈안이었다니 120년 전 나라를 판 이완용과 뭐가 다르겠는가?
추경호는 그 캐릭터가 특이하게 특별한 존재다. 윤석열에 충성하는 가신으로서 목숨을 거는 그 충정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회의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당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막았다는 사실은 사전에 비상계엄 계획을 전달받고 행동했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지금의 정치검찰을 보면, 고종조에 활약했던 어용단체 황국협의가 떠오른다. 보부상들이 수립했던 단체로 수구보수파들이나 매국노들에게 매수되어 독립협회를 공격하고 탄압했으며 그 해산에 기여했다. 또한 지금의 정치검찰은 이승만 시절 극우파 서북청년단을 보는 느낌이다. 강한 자에는 한없이 약하고, 약자와 반대파에게는 한없이 야비한 악마의 모습을 보여왔다.
정치검찰의 활약으로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해체, 축소될 운명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두고볼 노릇이다.
3. 乙巳년의 의미
을사년은 갑진 순의 두번 째 해로,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갑진 순은 늦가을에 해당된다. 추상 같은 시기로 스산하며 을씨년스러운 기상이다. 큰 사건은 가을에 일어난다.
추수를 마치고 일손은 놓은 손은 이제 더 나은 이득을 위해 다툼, 약탈, 전쟁으로 내몰리기 쉽다. 그런 점에서 을사년은 일단 늦가을 속에 놓였다는 점에서 혁명의 공간이다.
오행의 형태를 살피면 뜨겁게 타오르려는 불꽃에 불쏘시개가 얹혀 있는 형국이니 마치 도화선에 불이 붙은 것처럼 확 타오를 수 있는 구조이다.
간지로 보면 巳는 庚을 생한다. 경은 주먹이고 강권이고 혁명이다. 강제적 조정 또는 변화가 있는 환경이 조성성된다.
또 한번 을사년의 큰 변동사를 맞이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4. 마치며
역사는 재현되듯이, 2024년 말미에 2025년 을사 오적을 생각하게 된다. 120년 전 을사 오적이 이 세상에 태어났듯이, 2025년에도 을사 오적이란 이름 하에 국민의 지탄을 받을 존재가 탄생할 수 있는 흐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간지의 흐름 속에서 을사가 갖고 있는 그 특수성 때문인지 추상 같은 엄격한 변동사가 발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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