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민주당 내 비명계의 배신으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비명계는 차기 총선 대비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재명을 눈엣가시처럼 불편한 존재로 여길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내우외환의 고난의 시기에 빠진 모습이다.
검찰의 집요한 수사와 요란한 언론플레이가 없는 죄도 만드는 마녀사냥인지, 실체진실의 추적인지 국민들 입장에서는 수사서류를 검토할 수 없으니 그 진위를 확인이 불가하여 강 건너 불구경이다.
윤석열과 정치검찰은 이재명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하면 4년 뒤 회생불가의 되치기를 당하기 때문에 4년 내에 끝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윤석열 개인의 피소사건들, 장모와 배우자 관련 형사 사건들이 즐비하여 임기 후 대대적인 역공의 상황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에게 정권을 내어주면 자신의 미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재명 또한 윤석열과의 혈투에서 패배한다면 차기 대선은 물건너가고 만다.
64년 용띠생인 이재명은 올해가 대망신의 해이다. 갈기갈기 찢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일반 전략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을 눈치챈 듯하다.
사생결단의 결단의 심정으로 단식을 감행한 것이다.
이재명이 윤석열과의 싸움에서 선택한 카드는 육참골단으로 보인다.
자신의 살을 도려내는 대신 상대의 뼈를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검찰이 맹견이라면 이재명은 기린과 같다. 맹견이 기린의 다리는 물었으나 목덜미까지 물기에는 몸채가 작다.
아프리카 초원에서는 맹수들이 키가 큰 기린을 공격하다가 뒷발에 차이는 경우가 많다.
이제 이재명이 노리는 것이 구속영장 기각인데, 법원 입장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고 단식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이재명에게 구속영장 발부는 어려울 것이다.
이재명의 단식이 비명계의 배신과 검찰의 맹공을 예견한 고육지책이라면 일단 현재까지는 성공한 전략으로 보인다.
윤석열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러설 수 없는 승부수를 던졌다.
64년생 쥐띠인 윤석열도 올해 육해살운이기 때문에 체력이 방전된 상태다.
12라운드 권투 경기 중 10라운드에서 이재명과 윤석열이 종반 격돌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양 선수 그로키 상태에서 윤석열이 힘을 모아 날린 회심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이재명의 광대뼈를 향하고 있다.
라이벌전 혈투로 추석 밥상에 안주거리는 풍성해졌지만 민생고는 날로 어려워져 가는 실정이다.
정치가 정치다워지는 그날을 위해 국민들은 지속적 감시와 비판, 현명한 선택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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