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오후 2시에 개의된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보고되었다.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둔 여야의 힘겨루기 전야제가 열었다고 본다.
생업에 바쁜 국민들 입장에서 선거 관련 유세나 판세 등을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알아 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중간 매개체인 언론의 기능이 중요해졌다.
언론의 보도 방향을 언론사 사장이 통제할 수 있고, 그 언론사 사장을 방통위원장이 암묵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보도통제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암적 존재이다.
최근 절찬리에 상영중인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200만원을 넘어섰다.
그 영화의 주인공이 전두환이 정권을 장악 이후 초기에 시도했던 것이 언론통폐합이었다.
12.12 군사반란의 자초지종이나 5.,18 학살의 상황을 국민들은 5공 정권 동안 진상에 접근할 수도 없고, 알 수가 없었다.
5.18 이후 다음해 5월 전두환 정권이 국풍 81 행사를 개최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가리려고 했던 일은 유명하다.
지금은 다수의 채녈,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소통 수단이 존재하기 때문에 권력자라도 해도 쉽게 언론의 대세를 틀어막고 길들릴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MBC 등 지상파 공영방송의 힘은 무시할 수 없는 점 때문에 정치인들은 방송 장악에 정치적 사활을 건다.
최근에 벌어진 일로, KBS 박민 사장이 아나운서들의 하차 인사 기회조차 주지 않고 전격적으로 아나운서들을 교체한 일이 있었다.
이제 앞으로 국회에서 벌어질 탄핵안 처리 상황과 사후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인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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