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반 프랑스 전쟁 영웅이자 황제인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했다.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주변국들이 프랑스의 혁명사상이 국내로 스며들 것을 우려하여 프랑스를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서 전쟁영웅 나폴레옹이 시대의 부름을 받고 등장했다.
己 甲 壬 己
巳 午 申 丑
나폴레옹은 1769년 8월 15일 오전 11시 출생자로 알려져 있다.
사주구조를 보면서 첫눈에 들어오는 것은 특수 기술자 팔자라는 것이다.
그 특수한 기술이 바로 전쟁기술이 된 셈이다.
임신월주에서 보듯이 편관이란 무력성에서 나온 기술이기 때문에 군사 기술이 될 수 있는 구조이다.
편인격으로 격을 이루고 월주 자체에서 투출까지 했으니, 수준 있고 격조 있는 사주임에 틀림 없다.
두번째는 군사기술이 12신살로 천살을 깔고 있는 점이다.
천살은 절체절명의 상황을 불러온다. 감당할 수 없는 진입장벽이 될 수 있지만, 길이 한 번 열리는 순간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경지로 발사하는 추진력이 나타난다.
황제 등극이란 불멸의 상황이 이 사주구조에 실현된 것이다.
시주에 공망이 들어서면서 인생 후반기에 몰락했지만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15년 동안 이룬 것이 극강이기 때문에 아쉬울 것 없다고 할 것이다.
영화의 말미에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자막이 나온다.
나폴레옹은 평생 61번의 전투를 치루었는데 누적 전사자수는 300만명이라는 내용이었다.
한 명의 전쟁영웅이자 황제를 탄생시키기 위해 그 기반을 다신 희생이 그토록 막대해야 하는지 절감하였다.
성취에는 그만큼의 대가가 반드시 따르는 것이 현실 속의 인생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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